가을볕은 봄볕보다 일사량이 적고 자외선 지수도 낮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가을철은 여름 동안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작용이 활발하여 피부의 멜라닌 색소가 증가한 상태이기 때문에 적은 양의 자외선 노출에도 피부의 기미와 잡티가 두드러질 수 있다.

우리의 피부가 검게 그을리게 되는 것은 자외선에 노출이 되면 피부 속의 멜라닌 색소를 자극하여 멜라닌의 검은 부분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피부가 다시 하얗게 되는 것은 증가된 멜라닌 색소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퇴화되어 다시 본래의 색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요즘 피부미인들을 두고 흔히 '아기피부'라는 표현을 하곤 한다. 아기의 피부만큼 뽀얗고 티 하나 없이 매끄러운 피부를 두고 이르는 말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아기피부를 유지하기란 매우 어렵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햇빛 등 각종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피부가 손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헤 자외선에 의해 생긴 색소침착이나 주근깨, 기미, 잡티 등은 한 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기 어려우므로 자외선 차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따라서 가을철이 되더라도 한낮에 야외 활동을 해야만 할 때는 차단지수가 15 이상인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르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 미백을 위해서 감자, 오이로 팩을 하거나 미백 보조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면 더욱 좋다.

최근에는 기미와 잡티를 개선하기 위한 레이저치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의 레이저 시술은 색소를 제거하는 방식의 레이저치료가 아닌 피부 깊은 부위인 진피층에 레이저가 바로 침투하는 방식의 시술로 이뤄지고 있다.

그래서 기존과 달리 피부의 겉을 파괴하지 않고 진피를 직접 자극을 하는 방식을 통해 기미를 개선하여, 시술 당일 세안이나 화장도 가능하게 되었다.

그중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뷰레인 레이저'는 잡티와 기미의 개선과 더불어 새로운 콜라겐을 증가시킴으로써 피부에 탄력을 줄 수 있다.

용산에 위치한 메디노블 클리닉 임한석 원장은 "레이저 치료 후 세안과 화장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이제까지의 인식 때문에 레이저 색소치료를 기피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최근에는 시술 당일에도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해서 휴가나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시술을 하는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또한 뷰레인 레이저의 이와 같은 특성을 이용하여 색소질환의 하나인 점을 빼는 '트리플 점빼기' 시술이 가능한데 이처럼 최근 점 빼기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뷰레인 레이저의 특성인 피부 조직은 그대로 두고 점의 원인이 되는 색소에만 레이저가 닿아서 피부 밑의 색소만 제거하는 시술이 가능하게 된 덕분이다.

다시 말하면 피부 조직은 그대로 두고 점의 원인이 되는 색소에만 레이저가 닿아서 피부 밑의 점을 이루는 색소만을 제거하는 시술법이다.

색소의 세포가 파괴되면, 죽은 색소세포를 대신해서 피부조직 밑에서 새로운 세포가 재생되면서 치고 올라오게 된다. 이 과정에서 피부 조직의 점은 서서히 쪼그라들며 1주일 정도 지나면 점이 딱지처럼 떨어지게 된다.

도움말 = 메디노블 클리닉 임한석 원장